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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존재는 위험을 자양분으로 자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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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0.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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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든 식물이든 동물이든 무릇 살아 있는 존재는 위험을 자양분으로 자란다.
시루에 담긴 콩나물에 물을 너무 자주 주면 금방 썩어 버린다. 위험하지 않기 때문이다.
언제 다시 물이 주어질지 모르고 다음 순간이 보장되어 있지 않을때,
시루에 담긴 콩나물은 오히려 건강하게 자란다. 순간에 충실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물을 너무 자주 준다거나 아예 물에 담가두면 콩나물은 금방 썩어 버린다.
지금이 아니라도 다음이 있고 오늘이 아니라도 내일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썩는다.
위험하다는 것은 피하라는 말이 아니다. 다만 조심하라는 말일 뿐이다.
위험하다고 피하기만 한다면 삶은 무의미하다.
위험하지 않다면 가슴 떨리는 삶도 없다. 인생의 성장과 발전, 삶의 희열과 보람은 바로 위험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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